본문 바로가기
부동산/부동산 시장 동향

[매매/전세 증감률] 22년 7월 4주차 (기준일:7/25)

by 월천따박 2022. 7. 31.

매매-지역별 시황(2022.7.25 기준)
매매
서울
마포구
(-0.07%)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일부는 회수되고 있는 상황이나 그래도 매수자보다는 매도자가 많은 시장이다. 급매물도 계약이 잘 되지 않고 있으며 당분간 한산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0.10%)
기존 주택이 매도가 되지 않아 움직이지 못하거나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수를 보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상담조차 뜸한 분위기이다. 특히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데다 재건축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거의 거래단절 상태이다.
경기
안양 만안구
(-0.26%)
7월 입주를 시작한 안양동 안양예술공원두산위브(549세대)에 이어 아르테자이(1021세대)가 8월말 입주 예정이다. 입주물량이 많은데 계절적 비수기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수세는 사라져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
남동구
(-0.11%)
인천의 입주물량 증가, 대출규제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주는 만수동의 구축 대단지들의 매매가가 소폭 하락했다.
광역
대전 유성구
(-0.65%)
여름 비수기로 움직임이 더욱 둔화되어 거래는 거의 멈춘 상태이다. 지난해 말부터 대단지 신규입주가 이어진데다 하반기에도 둔곡지구의 입주가 2,000세대 이상 예정되어 있어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세종
(-0.31%)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기존 주택 처분을 위해 내놓는 매물과 함께 양도세 중과 한시유예로 인한 다주택자 매물도 함께 나오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



전세-지역별 시황(2022.7.25 기준)
전세
서울
서대문구
(-0.12%)
대출금리가 인상되면서 매수세 뿐 아니라 전월세 수요의 움직임도 거의 멈춘 상태로 매우 한산하다.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남가좌동 금호리첸시아(450세대), 남가좌동과 맞닿아 있는 은평구 증산동의 DMC센트럴자이(1388세대)의 임대물량이 아직 소화되지 않고 있어 선호도가 낮은 구축 비수리 물건들은 거래부진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서초구
(-0.06%)
8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반포르엘(596세대)의 전세물량이 쌓이고 있고, 잠원동과 서초동 역시 전세매물이 전주보다 늘고 있다. 예년에는 여름방학 이사수요가 있었으나 현재는 움직임이 거의 없고, 전세대출도 까다롭고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
(-0.16%)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고 임대인은 상생임대인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 5% 범위 내에서 갱신거래가 일어날 뿐 그 외에는 수요없이 주춤한 상황이다. 매매가 하락으로 깡통전세 관련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고 이미 전세가격이 많이 올라서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지 않다.
인천
남동구
(-0.15%)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등 대단지의 전세물량이 점차 쌓이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남동구는 입주물량이 많지 않으나, 매매 전세 모두 이동이 쉽지 않은데다 인접한 미추홀구 주안동, 부평구 십정동의 대단지 입주물량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역
대전 서구
(-0.31%)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중개사무소를 찾는 고객들의 내방이 줄어들었다. 매매도 전세도 물건을 내놓는 고객들 위주이고 수요가 없어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금주는 월평동 구축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했다.
지방
청주 상당구
(-0.19%)
용암동 청주동남파라곤(562세대)가 8월말 입주예정으로 전세물량은 여유가 있으나 여름 비수기로 움직임이 한산하다. 기존 임차인 또한 오른 대출이자 부담에 계약갱신 또는 월세계약을 희망하고 있어 급전세 이외에는 거래가 어려운 분위기이다.


'지금 우리 아파트는'…비명 지르는 노도강·여유로운 서초

서울 외곽·세종 등 집값 '뚝'

서초는 '나홀로 상승'…"집값 격차 심화"

'전세대란' 쏙 들어가고 너도나도 월세

주택 매수 심리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 이어 미국의 자이언스텝(0.75%포인트 인상)이 연달아 이어지며 '금리 공포'가 커진 탓인데요.

수요가 없으니 가격이 조정받기 시작하며 서울 집값이 9주째 내리막길입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이나 세종·대구 등은 하락폭이 가파른 반면 서울 서초구는 '나홀로 상승 중으로 지역별 집값 격차가 심화하는 모습인데요.

전세 시장도 비슷합니다. 우려했던 '8월 전세대란' 공포는 쏙 들어가고 전셋값이 내리는 가운데 매수 심리가 약한 지역일수록 하락폭이 두드러지고요. 월세 수요가 늘면서 월셋값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를 곳은 오른다(feat.서초)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이 0.02%포인트 더 커졌습니다. 이로써 전국 집값은 12주째 내리막길인데요.

수도권도 0.08% 하락으로 전주(-0.06%)보다 하락세가 가팔라졌고요. 지방도 0.04% 떨어져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그야말로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집값 상승률이 매섭던 서울도 벌써 9주째 하락세입니다. 7월 마지막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전주(-0.05%)보다 더 떨어진 0.0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외곽일수록 하락세가 더 두드러졌는데요.

집값 상승기에 2030세대의 '영끌' 매수가 불붙으며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었던 노·도·강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7월 마지막주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도봉구가 전주 -0.14%에서 -0.17%, 노원구가 -0.13%에서 -0.15%, 강북구가 -0.13%에서 -0.14% 등으로 낙폭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강남권은 집값 떨어지는 속도가 비교적 더뎌 보이는데요.

그중에서도 서초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상승세입니다. 이 기간 서초구의 주간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로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신축 중심 상승 등으로 여전히 '플러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0.01% 하락했지만 오히려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줄었고요. 송파구는 -0.04%, 강동구는 -0.03%으로 각각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지만 강북권에 비하면 낙폭이 크지 않습니다.

지방은 격차가 더 심합니다.

세종은 -0.17%로 전주(-0.21%)보다는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신규 입주물량 및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하며 하락폭이 크고요. 대구는 지난달 수성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음에도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0.13%로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는데요.

반면 군산은 6월 말부터 0.20~0.30% 수준의 주간 상승폭을 유지하며 '독주'하는 모습입니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미장동 위주로 상승하며 7월 마지막주 기준으로는 0.23% 상승했고요.

전세대란 말고 '월세대란 공포' 성큼

전셋값도 마찬가지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초만 해도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매물 등에 따라 하반기 '전세대란' 우려가 컸는데요. 금리가 빠르게 치솟자 오히려 월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7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로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고요. 수도권도 -0.05%에서 -0.06%, 지방도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은 -0.03%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는데요. 한국부동산원 측은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전환 문의 증가 등으로 전세매물 적체가 지속하면서 서울 전역에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서 지난해 7월 0.50%였던 금리가 1년 만에 2.25%까지 올랐는데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도 급격히 오르면서 집주인뿐만 아니라 임차인들도 월세로 눈을 돌리는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세수급지수는 25일 기준 91.9로 지난해 12월6일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80~90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전세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인데요. 반면 월세는 수요가 늘면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올라온 서울 지역 월세 물건은 29일 기준 1만9075건으로 한 달 전(1만6772건)보다 13.7% 늘었습니다.

특히 신규 입주 물량이 많거나 매수 심리가 약한 지역일수록 전셋값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세종이 신규 입주물량 및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주 -0.21%에서 이번주 -0.29%로 낙폭이 커졌고요. 마찬가지로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인천 중구도 -0.20%에서 -0.22%로 더 떨어졌습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에선 입지 여건이 좋아 전셋값 방어가 되는 서초구 등과 지방에선 산업단지가 많은 군산, 천안 등의 집값이 계속 강세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실거주가 불가능한 재건축 지역이나 집값 상승기에 흐름을 타서 입지에 비해 고평가됐던 지역들은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지역별로 집값 격차, 양극화 등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