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주간 수익률 그래프만 보아도... 올해 세 번째로 2주 연속 마이너스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얼마 전... "자본주의 멘탈" 목차에서, "MDD를 정하고 투자하자!" 라는 글을 썼다...
운용자산이 커질수록, MDD는 퍼센트(%)가 아닌, 버틸 수 있는 최대 손실 금액으로 정했고, 또한 주식시장 강도에 따라 MDD는 액티브하게 설정하는 것이 손실을 취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최종 목표인 "복리의 마법"을 누리기 위해서 필요한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가기 위함이리라
그렇다면... 나의 MDD 설정을 위해....
2021년이 4주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올해 투자 수익이 어느 정도일까... 왠지 궁금해졌다...
[2021년 투자 손익 & 수익률]
미래에셋증권(연금&미국) 운용계좌
- 투자 손익 : +2,000만원
- 투자 수익률 : +17.41%
IBK기업은행 퇴직연금(DC) 운용계좌
- 투자 손익 : +550만원
- 투자 수익률 : +10.0%
음.... 나쁘지 않네...^^ ㅎㅎㅎ
그럼... "올해의 나의 MDD"는 0%로 정했다^^ 즉, 본전까지다! (본전생각인가...^^;) 남은 4주 동안 계좌 수익률이 -10% 넘게 빠지지만 않는다면 올해는 잃지 않은 투자를 한 것이니, 그걸로 됐다! ^^ 요즘 변동성은 '잔잔파도' 정도로 치부하고, 웃으며 넘겨보자!
작년 3월 코로나 폭락 이후 주식 사장에 입성한 투자자들은 손실 보기 참 어려운 시국이었다, 종목 가리지 않고 V자 반등을 보이며, 개나 소나 주식투자로 돈 벌기 쉬운 시기였다면... 올해는 참..^^; 특히, 국장은 21년 세계 꼴찌 수익률을 달리고 있는지라... 주식투자하기 참... 어려운 시기라는 걸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어쩌다가 주변 동료들 계좌 수익률을 볼일이 있었는데... 보통 -30~40%는 기본이고, 손실금액이 -1,500만원이 되는 친구도 있었다... 각자 상황에 따라 버틸 수 있는 최대 손실(MDD)은 다르겠지만... 내가 뭐라고 조언을 하겠냐마는... 조언이래봤자... 겨우 "고위험 투자는 하지 말라" "주식 리딩방에서 당장 나와라" 정도였다... 내가 뭐라고... 조언 같지도 않은 조건이었지만... 걱정이다... 다들 알겠지만... 매수는 쉽지만... 매도는 예술의 경지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 20년 넘게 찔끔찔끔 해오곤 있지만... 여전히 손절은 어렵다 ^^;
그런 와중에... 월천따박의 2021년 한해 수익률이 +10~17%로... 나쁘지 않았다는 걸 다행이라 생각한다... 뭐... 급등주 따라잡기 같이... 수백, 수천% 고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도 있겠지만... 초심자의 행운 같은 그런 수익률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기에... 그렇다고... 년10%의 수익을 10년 동안 꾸준히 올릴 수 있을 거라는... 허황된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년15%의 수익률을 10년 동안 꾸준히 올릴 수만 있다면 자산이 4배가 되어 있을 거라는...^^; 괜히... 심심해서... 복리계산기 돌려보았다...ㅎㅎㅎ
1억의 자금을... 매년 15%의 수익률을 올리며, 10년을 유지할 경우, 자산은 4배가 된다.^^
단, 10년이란 기간중에... 단 한 번이라도 마이너스를 맛본다면.... 복리는 개뿔... 도로 아미타불이 된다.. ㅋ 역시, 복리의 마법 역시...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지... ^^; 말이 쉽지... 저놈의 복리는 신기루 같은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봄직한...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간다면, 그 어렵다는... "복리의 마법"을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오긴 하겠지... 바로 내일 하루 앞도 모르는 미천한 인간 나부랑 탱이가... 신의 영역인 "복리의 마법"을 맛볼 수 있으려나... 앞으로 10년 후에 내가 궁금해지는 하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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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끝... 현실 자각 타임....^^;
자... 그럼 이번 주 세계 주요 지수는 어땠을까?
[세계 주요 지수]
VIX +7.44%
상하이 +1.22%
코스피 +1.09%
Nifty50 +1.00%
심천 +0.78%
유로 스톡스50 -0.23%
코스닥 -0.74%
다우존스 -0.94%
S&P500 -1.22%
월천따박 -1.30%
항셍 -1.30%
나스닥 -2.62%
VN30 -3.99%
러셀2000 -4.26%
중국, 인도, 코스피만 웃고 ^^
미국, 베트남, 코스닥은 울었다 ㅠㅠ
"월천따박"도 따라 울었다 ㅠㅠ
-1.30% ㅠㅠ
이번 주 나의 계좌는 녹아 내렸다....ㅠㅠ
단... -1.3% 빠졌는데... 손실액이... ㅎㄷㄷ 하다... 운용자산이 많아질수록... 좀더 보수적으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이다... 조금의 손실도 극도로 싫어하는... 난 보수적인 투자자다!
근데... 잠깐.... 주간 수익률 정산하다말고......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나는 보수적인 투자자... 보수적... 보수... 보수화... ㅎㅎㅎ 갑자기.. 왜! ^^;
주식투자와는 다르게... 변동성이 크지 않은 투자로 크게 부동산 투자를 볼수 있다.... 좀 더 다른 맥락으로... 주식에서의 보수적인 투자가 아닌, ㅎㅎㅎ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내 뇌가 보수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마음 아파했고, 이명박근혜의 잃어버린 10년에 우울했고, 문 대통령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하며 박수를 보냈으며, 조국수호! 검찰개혁을 외치러 서초동에서 촛불을 든... 200만 명 중에 한 명이었는데.... 난... 왜... 이번 정부 정책이 마음에 안 들까... 나는 왜 점점 보수화되고 있는 걸까...
예전...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정책은 정치”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저서에서 “자기 집이 있으면 보수적, 없으면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인다"라고 썼다. 그럼 나는 보수 성향인 것인가....
나의 뇌와 입이 따로 논다... 이번 정부에 투표도 했고, 원없이 응원하면서도... 내 계좌에서 빠져나갈 세금만 생각하면... 마음이 곱진 않다... 그냥 좀... 짜증이 난다고 해야 할까... 도무지 나 자신을 모르겠다...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은... 없다......
괜히... 주간 수익률이 별로라서... 별 생각을 다한다... ㅎㅎㅎ
[주간 수익률]
주간 수익률 : -1.30%
주간 수익금 : -2,645,971원
주간 입출금 : +60,000원
기말 자산 : 201,467,859원
현재까지의 2021년 전체 주간 수익률 그래프를 보면... 3번의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시기가 있었다... 2월에 한번, 9월에 한번, 그리고 최근 11월에 한번... 2주 연속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어떻게 보면, 아주 보편적인 주식의 흐름이다. 운용자금이 커질수록 주간 수익금의 손익/손실 규모도 커지고있다
투자 수익이 항상 좋을 순 없다... 겨우 2주간의 손실 규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나의 MDD는 아직 여유 있으니^^ ㅋㅋ 좀더 지켜보기로 하자!
[계좌별 운용상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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